“제주산학융합지구 2019년 설립”

건축설계용역 착수 보고

2017-10-01     문정임 기자

도내 산업체와 대학이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현장중심의 인력을 양성하는 제주산학융합지구가 2019년 들어선다.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은 지난 27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제주산학융합지구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산학융합원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총 연면적 약 8000㎡의 규모로(부지 1만2000㎡) 산업단지 캠퍼스관(지상 4층)과 기업연구관(지상 3층)을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화학·코스메틱스학과, 컴퓨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제주관광대(멀티미디어게임과) 참여학과,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TF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작 및 사업수행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제주산학융합원은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추진, 9월 초 작품 접수를 마감하고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9월 중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2018년 1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 2월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건축사사무소 학건축(대표 김재학)과 ㈜선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대표 강승종)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배치, 공간적 계획이 우수하고 설계 실현과정에서 현실성이 높다는 점, 자연에 대한 지형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남호 원장은 “제주산학융합지구를 통해 산업단지 내 ICT, BT 관련 산업체와 대학의 정보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중심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