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석면 공사’ 39개교 공기질 측정…결과 내달께

2017-09-2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석면철거 공사를 진행한 39개 학교(초 27, 중 7, 고 4, 특수 1)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내 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석면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고 쾌적한 교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여름방학기간 동안 39개 학교에 대한 석면 제거 공사를 추진했고 공기 중 석면 농도 측정결과, 이상이 없어 해당 시설들의 사용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면철거 과정에서 매뉴얼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도교육청은 공사가 진행됐던 모든 학교에 대한 긴급 정밀청소 및 실내 공기질 측정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측정 과정에는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가 참관해 공정하고 투명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측정에 대한 결과는 다음달 18일 이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