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년 수능성적 전 영역 1위
교육과정평가원, 2017 수능성적 분석 결과
1~2등급 비율도 최상위권
2017-09-27 문정임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주지역 수험생들이 모든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2등급 비율도 최상위권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 학교, 지역별 분석 내용이 담긴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제주지역은 국어와 수학 가, 수학 나, 영어 등 수능 4개 영역 모두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어는 대구와 함께 1위였고, 나머지 3개 영역은 제주가 단독 1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주 수험생들의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국어 102.6점(전국평균 98.3점), 수학 가 106.1점(98.9점), 수학 나 104.2점(99.0점), 영어 101.5점(98.1점)이다.
제주지역은 1~2등급 비율도 최상위권이었다.
수학 나의 1~2등급 비율은 19.0%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국어(11.6%)와 수학 가(15.0%), 영어(9.5%)도 전국 2~3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작은 지역에도 상위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는 수학 나 영역에서 도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30.9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작았다. 영어(40.5점)는 대전(38.0점)에 이어 두 번째, 국어(36.2점)와 수학 가(35.7점)는 세 번째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