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일터

2017-09-26     박형미

신바람 나는 일터가 과연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질문이다. 어떤 곳이 행복한 일터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연봉이 많은 곳, 복지가 좋은 곳,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 등이 흔한 답이다.

하지만 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공사 경영 방침인 ‘해피 이노베이션(Happy Innovation)’에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생산총괄 충진1팀으로 발령받고 왔을 때는 어찌나 사람들이 무뚝뚝하고 말이 없던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하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이런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팀장을 주축으로 처음에는 스탠드 미팅 시 직원들 간의 감사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 후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팀원들과 함께 열린 소통의 일환으로 칭찬감사 손 편지 쓰기 활동도 진행했다.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줄 땐 누군간 울먹이기도 했다. 그동안 일과 조직에 대한 자부심과 소통의 기회가 부족했을 뿐 그들은 늘 따뜻하고 정이 많은 분들이었다.

점차 우리는 달라져 갔다. 동영상과 소식지 제작에 팀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Talk & 通’을 통해 서로에게 감사하고 배려하는 데 적극적이 되어갔다.

이런 활동들은 우리 팀만 국한되지 않았다. 가족이 함께 삼다수 홍보에 도움을 주며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생산총괄 가족사랑 콘테스트’ 공모 행사도 매년 진행되었다.

또한 신규 직원들의 회사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 데이’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되고 있다.

사장님은 소통을 위해 ‘출근버스 동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 근무 전 현장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형 소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듯 가까이 다가가서 ‘한마음 한방향’으로 향한다면 행복한 일터 만들기는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을 것이며, 소통 및 화합이 그 해답일 것이다.

서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행복한 일상을 사는 것이 행복한 직장의 첫걸음이다. 서로의 가치를 찾아주고 빛나게 해주는 것은 곁에 있는 팀원들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지낸다면, 출근하고 싶고 퇴근하기 싫은 신바람 나는 직장은 바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바로 그 곳이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충진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