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스사고 취급부주의 최다…올해도 ‘조심’
2017-09-26 김진규 기자
최근 5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가스사고 중 대부분이 취급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추석연휴(전후 3일 포함) 기간에 전국에서 9건의 가스사고가 발생, 이중 7건이 취급부주의로 나타났다.
취급부주의 사건 중 4건이 부탄캔 폭발이나 파열에 의한 사고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병렬로 연결해 사용할 경우 폭발 위험이 높다.
석쇠 등 조리기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폭발 위험이 높아져 삼가해야 하며,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는지 여부도 필히 확인해야 한다.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이 안전하다.
우영철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 본부장은 “연휴를 마치고 귀가할 경우 가스안전을 점검해야 한다”며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 또는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