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서거 1주기 제주 추모문화제 개최

2017-09-24     김진규 기자

25일 백남기 농민 서거 1주기를 맞아 제주지역에서도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는 민주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주최하며 추도사, 추모시 낭송, 결의발언, 공연, 분향 등이 이뤄진다.

민주총궐기 제주위원회 관계자는 “9월 25일은 박근혜 정권의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서거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백남기 농민의 정신을 기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남기 씨는 2015년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하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다가 2016년 9월 25일 사망했다.

문재인 정권에 들어서 백씨의 사인이 병사에서 외사로 수정되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백씨의 유족에게 공식사과 했으며, 살수차를 집회·시위의 해산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법안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