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품의 비상(飛上)을 꿈꾼다
일본 방사능 유출사태, 중국에서 밀려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최근의 살충제 계란사태 등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옥시를 비롯한 가습기 사태, 살충제 계란 유통사태, 발암물질 발견 생리대 파문까지 우리의 식탁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이 빈번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소비자들은 더욱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품의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기 위한 HACCP제도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인 GAP, 우수품질인증제도, Q마크, KS마크 등 수많은 인증제도와 관리기준을 두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 진흥원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금년부터 우수 제주산 제품에 대해 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하는 ‘제주제품인증 제도’ 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는 제주산 원료를 기반으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일정기준 충족 시 심의를 거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제주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수출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J마크 인증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엄격한 심사절차를 도입하여 소비자와 해외 바이어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육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 인증제도와 브랜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생산 품목별 인증기준을 마련하여 충분한 현장평가를 통해 기준에 도달한 제품에 한하여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제주의 대표 인증제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년에 시작하는 제도인 만큼 신문, 방송, 국내 주요공항의 게시대, 시청 등 전광판 광고와 주민센터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고품질화로 국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민, 중소기업과 진흥원이 합심하여 모두가 인정하는 인증제도로 정착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것을 확신한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경제사업부 김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