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해군기지 될라”

2017-09-18     김진규 기자

○···18일 오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관련 설명회가 주민들의 격한 반발로 파행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주민 의견수렴 등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2의 제주해군기지가 추진될 때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

마을주민들은 “입지 선정 등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만큼 재용역을 하라”는 요구에 국토부는 “재용역을 하라는 것은 제2공항을 건설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불가 입장을 고수.

주변에서는 “주민설명회가 파행될 것은 누구라도 예상했다.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가 없이 강행될 경우 제2의 해군기지가 될 것”이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