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초등 선발규모, 15명서 26명으로 확대
유치원 3명서 10명, 특수교사 4명서 10명으로 각각 증원
제주대 교대생 도교육청 앞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촉구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초등학교 선발 인원을 앞서 예고한 15명에서 11명 늘린 26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2018학년도 신규 교사 모집 규모는 △공립 유치원 교사 10명 △공립 초등학교 교사 26명 △공립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2명 △공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13명으로 총 51명이다. 이 중 유치원 교사 1명, 초등학교 교사 2명, 특수교사(초) 1명은 장애인으로 구분 선발한다.
이날 확정된 선발인원은 지난 8월 3일 도교육청이 사전 예고한 22명보다 29명이 늘어난 규모다. 유치원 선발인원은 3명 예고에서 10명으로, 초등은 15명 예고에서 26명으로, 특수교사는 4명 예고에서 10명으로 각각 확대됐다.
2018학년도 선발 규모는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 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배정된 정원과, 각 지역의 정년·명예퇴직, 휴·복직 상황 등을 고려해 제주도교육청이 결정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터넷으로 이뤄지며 1차 시험은 11월 11일, 2차 시험은 2018년 1월 3일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자는 2018년 1월 22일 발표한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초등 임용시험에 합격한 미 발령자는 군입대한 경우를 제외하고 91명이다. 이중 2016학년도 임용시험에 합격해 3년째인 2018학년도 안에 발령 받아야 하는 대기자는 37명이다.
도교육청이 선발계획을 공고한 이날 제주대 교육대학생들은 도교육청 앞에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 교대생 동맹휴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집회에서 제주 교대생들은 “일회성 교육 증감이나 단기 대책은 무의미하다”며 교육당국에 대해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과 OEDC 평균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평균 급당 학생수는 21.1명, 한국은 2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