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삶의 질 향상 위한 평생교육 필요”
제주연구원 연구결과 발표
2017-09-14 박민호 기자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원장 강기춘) 고승한 연구위원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와 활성화 방안’연구를 통해 제주지역의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를 파악, 향후 제주지역의 장애인들의 평생교육 질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정책의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고 연구위원은 “장애인 평생교육은 자아실현, 균등한 교육기회의 확산, 취업기회의 제공, 자기역량 개발, 문화향유 제고 그리고 삶의 질적 향상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교육, 복지 및 문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고 연구위원의 설문조사(10대 이상 401명) 결과 조사 장애인 중 30.3%(120명)가 중졸 이하의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조사 대상 장애인 중 39.4%(158명)은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답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장애인 대다수(77.7%, 311명)가 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표명하고 있지만, 이동 불편, 경제적 이유 등으로 실제 교육프로그램에 저극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 연구위원은 ‘제주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조례’ 개정,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조사의 정례화 및 수요자 대상의 상담·컨설팅 상시화, 장애인 성과관리조직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