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만 내면 지역 어디든” 행복택시 호응
성산읍, 노인 이동권 보장
2017-09-11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정영헌)이 역점 추진하는 ‘1000원 행복택시’ 시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택시는 교통약자인 노인들의 이동편의 증진 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당초에는 79세 이상으로 하다가 올해 2월부터는 74세 이상으로 시책 대상자를 확대했다.
대상자들이 지역 내에서 이동 시 택시요금 중 1000원만 내고 나머지는 행정에서 보전해 준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인원 2만7881명이 2만4371회에 걸쳐 행복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1000원 행복택시 사업은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사업 공모에 당선돼 추진한 것으로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려는 당초 사업 취지에도 잘 부합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수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들어 수혜 연령층을 낮추면서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띠게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책 대상자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