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들 평화합창단 구성
2017-09-11 문정임 기자
제주4·3 유족들이 합창단을 꾸려 곳곳에 평화의 노래를 전한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가 합창에 관심있는 4·3유족들로 4·3평화합창단을 구성한다. 4·3사건을 상징해 단원은 43명으로 정했다. 지휘는 이영효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원이 맡는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최근 예술공간 이아에서 오디션을 치렀다. 합격자들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연습해 내년 제주4·3 70주년 행사에서부터 노래로 평화와 상생의 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4·3유족회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행사에서 4·3유족들은 손님으로 참여하는 일이많았지만 앞으로는 합창단을 통해 4·3의 의미를 앞장서서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