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도’ 김석범, 제1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2017-09-11     문정임 기자

제주4·3을 다룬 대하소설 ‘화산도’ 김석범 작가가 제1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에서 50년 이상 살면서 분단의 현실 등을 작품으로 다뤄 온 이호철(1932~2016) 작가 1주기를 맞아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제정했다.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김석범 작가는 ‘까마귀의 죽음’ ‘화산도’ 등을 통해 제주4·3을 알려왔다. 

해방정국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쓰여진 ‘화산도’는 해방정국의 정치경제 현실을 넘어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적 지점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DMZ에서 개최된다. 이어 18일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김석범 작가 기조 강연과 심포지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