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전점검·단속 추진

제주소방 추석 연휴 대비

2017-09-07     김종광 기자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화재 예방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오는 21일까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추석연휴 화재사고에 대비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조사는 연휴기간 동안 도민과 관광객이 다수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0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피난·방화시설 사용장애, 소방시설 전원차단, 기능 정지 등 소방안전 저해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연휴기간 중 소방안전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공장, 창고에 대한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장애인 시설 등 노유자시설 117개소에 소방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관계자에게 자체 소방시설 점검 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의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비상구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도내 전광판을 활용해 화재예방 홍보를 전개하는 등 추석 전 안전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긴 연휴 동안 사전 안전교육으로 자율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화재위험 지역 지도·감독을 통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 건수는 4건으로 총 31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