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신화, 전설 등 道 홈페이지에 공개
제주문화원형 발굴 기록물 공공데이터, 누구나 자유로이 이용가능
2017-09-0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신화·전설 등 문화원형을 이달 안으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게재해 제주의 독특한 설화를 알리고 캐릭터 개발 등 문화산업의 소재로 활용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문화원형 기록물은 제주도가 (재)제주연구원에 위탁해 현지 조사한 신화·전설·무속신앙 등을 DB로 구축해 기록화한 자료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설화는 각 편별로 코드 번호를 부여해 자료의 특성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원문·해제·현지조사를 구분해 T(Text-원문), C(Construction-해제), W(Work-현지조사) 등의 약호를 사용했고, 각각의 영역 분류기준에 따라 M(Myth-신화), L(Legend-전설), F(Folktale-민담) 등으로 구분했다.
제공되는 설화자료는 저작물 보호를 위해 출처를 밝히는 한 누구나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무단전제를 방지하기 위해 e-book으로 제작되며, 네이버 키워드 검색광고, 페이스북, 제주연구원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 제주의 설화 등 문화 원형 기록화 사업을 통해 이야기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창작자들의 자생력을 키워주고 이야기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