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작가 강용준의 지난 30년 문학의 삶
제주문학의 집 9일 토크콘서트
2017-09-07 문정임 기자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김수열)이 제주지역 희곡작가 강용준씨를 초청해 그의 문학세계를 듣는 토크 콘서트를 연다.
강용준씨는 1987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극단 ‘이어도’를 창단해 20년간 대표를 역임하는 등 30년간 제주지역의 연극 발전에 헌신했다. ‘더 복서’ 등 5권의 희곡집을 출간했고, 몇 년 전부터는 강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 창작에도 몰두해 2014년 장편소설 ‘붓다, 유혹하다’를 출간했다.
최근에는 고구려, 백제의 문화가 일본의 건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피면서 우리의 역사 인식을 새롭게 고찰하는 장편소설 ‘사우다드’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현 문학평론가와의 대담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 30년간 제주문단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제주문단의 변천사와 향후 제주문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탈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강용준 작가는 삼성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 제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주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콘서트는 오는 9일 오후 4시 제주문학의 집 북 카페에서 열린다. 무료. 문의=010-3698-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