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100개 이상 목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10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5일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구호를 내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이번 체전에 20개 종목에 선수 221명과 임원 및 보호자 185명 등 모두 40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앞서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8일 제주복합체육관 회의실에서 각 종목별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종목별 대표자회의를 열고 전국장애인체전 전체 진행사항과 종목별 수송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대진 추점 결과를 토대로 전력평가분석회의를 갖고 종목별 경기력 분석을 통해 육상 등 16~17개 종목에서 모두 100개 이상의 메달을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102개의 메달을 확득 한 바 있다.
이번 체전에서는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대회 5연패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4관왕을 노린다.
여기에 수영의 강수정, 고덕양이 대회 3관왕에 도전하고, 장애인수영 기대주 고준혁도 자유형 100m, 배영 100m, 접영 50m에서 지난해에 이어 3관왕의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신경환, 김연심, 이동섭, 강정금 등이 금빛 스매싱을 선보일 각오다. 이밖에 역도 김규호와 사이클 김지연, 강진이 등이 다관왕에 도전한다.
박종성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은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해 반드시 목표 메달을 달성하겠다”며 “특히 자랑스러운 제주인의 긍지를 안고, 타 선수단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 3층 체육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