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양영후 선생 유족, 제주대에 도서 기증
2017-09-04 문정임 기자
재일교포 양영후 선생의 유족들이 1일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현)에 도서 1800여권을 기증했다.
양영후 선생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출신으로 오사카제주도연구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4살 때 일본에 건너가 관서대 비상근 강사, 관서대 인권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 이쿠노구 초급학교 교장, 이쿠노구 미나미초중급학교교장, 미나미 오사카 초급학교 교장을 지낸 교육자이자 연구가다.
기증된 도서는 재일제주인 관련 서적과 잡지, 재일조선인 교육 및 역사에 관한 것으로 현재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자료들이 많아 앞으로의 연구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제주대 측은 설명했다.
제주대는 이날 허향진 총장 등 제주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양영후 선생의 저서로 ‘재일 조선인의 민족교육’(공저), ‘오사카에서의 4·24교육투쟁 각서’, ‘전후 오사카의 조선인 운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