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제주버스 와이파이 대박” 호응

모든 버스서 무료 이용 가능

2017-08-31     김진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개편에 맞춰 개통한 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버스 와이파이를 개통해 시험기간을 통해 운영된 결과 1일 데이터사용량이 개편 전에는 0.43Tbyte, 개편 후에는 1.07Tbyte로 2배 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실제 데이터 사용 조사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블로그를 통해 ‘제주버스 와이파이 진짜 대박이다’ ‘신세계다. 이런 건 서울에도 없다’는 등을 올렸다.

제주버스 와이파이는 ‘JeJu Free Wi-Fi’를 선택해 회원가입 등의 불필요한 과정 없이 간단한 정보(국적, 성별, 나이, 방문목적)만 입력해 최초 1회만 인증 받으면 버스는 물론 주요관광지, 올레길 출입구, 해안도로, 테마거리, 숲길 등에 구축된 공공 와이파이존에서 지속적으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버스 와이파이는 급행·간선·지선버스 등 도내 모든 버스 809대에 LTE급 와이파이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