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그리는 채기선 작가, 제주도에 유화 3점 기증

2017-08-30     문정임 기자

‘한라산’을 그리는 서양화가 채기선씨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에 유화 3점을 기증했다.

채기선씨와 도 세계유산본부는 29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기증 행사를 가졌다.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라산과 일출봉을 주제로 한 채 작가의 작품 25점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한라산 아침’ ‘한라산’ ‘일출봉 해맞이’ 등  150호(227×75cm) 크기의 대작이다.

채기선은 ‘象-한라산’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 출신의 중견 화가다.

채 작가는 “제주에 대한 애정으로 그린 작품을 소중하게 활용하고 관리해주었으면 한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세계유산문화재부 김용철 부장은 “작품 기증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작품을 통해서도 세계자연유산의 진수를 대내·외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