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씨름단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2017-08-30     박민호 기자

제주도청씨름단이 창단 4년만에 전국무대 정상에 올랐다.

강대규 감독이 제주도씨름단은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내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광주시청(경기도)을 4-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역사급(108kg이하) 남원택이 점수를 가져와 3-3 동점을 이뤘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장사급(145kg이하) 문찬식이 마지막 점수를 보태 4-3으로 승리했다.

팀의 주장 문찬식은 부상 중임에도 경기에 출전, 어린 후배들을 이끌며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창단(2013년) 첫 우승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