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 협박 20대 구속

2017-08-29     오수진 기자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혁진)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다시 만나달라”며 흉기로 협박한 A씨(25)를 주거침입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30분경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 주방 창문을 열고 들어가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피해자가 거절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정말 좋아했는데 알아주지 않아 술을 먹고 실수를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동종전력이 있고, 같은 범행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해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