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태조사 나서야”

2017-08-29     오수진 기자

○···최근 제주의 지하수 통로인 ‘숨골’에서 무단 방류된 축산폐수가 용암동굴을 따라 흐른 것으로 확인 돼 지하수까지 오염된 것은 아닌지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그도그럴 것이 정화되지 않은 축산폐수가 지하로 스며들면 인체에 유해한 질산성 산소가 높아지는데 인근 지하수 관정에서 주민들은 농업용수를 끌어다 쓰고 있었기 때문.

한림읍 주민들은 “그동안 이 악취나는 폐수를 우리가 먹고 살고 있었던 거냐”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해 비양심적인 양돈업자를 처벌하고, 별도로 제주도 전체의 지하수 오염 실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