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조656억 규모 추경안 도의회 제출
일자리 창출 219억 등 기정예산보다 769억 증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19억원을 투자하는 등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기정예산인 4조9887억원에서 769억원(1.5%↑)이 늘어난 5조 656억원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지난 25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 예산은 이로써 처음으로 5조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이번 추경으로 직접일자리 3304명(공공 2705, 민간 599)과 일자리 여건개선 및 기반구축을 통한 간접일자리 477명(공공 50, 민간 427) 등 총 3781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에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지도 및 도우미(28억원), 해양환경 미화원(10억원), 산림병해충 예찰단 및 소나무 재선충병 검사원(10억원), 마을축산 악취환경 감시원(8억원), 대중교통 관련 안전원 및 모니터링 요원 인부(5억원) 등이다.
또 일자리 여건개선을 위해 45억원, 일자리 기반구축을 위해 41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 여건개선 사업에는 소수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대체교사 및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 477명의 간접일자리 창출계획이 포함됐다.
이번 추경에서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43억원과 1차산업 소득증대 지원사업 93억원, 국정과제 연계 도정 핵심사업 투자 33억원, 지역개발사업 등 민생현안 사업비 297억원도 편성됐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일자리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고와 지방교부세 재원을 추가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저소득·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 1차 산업 소득 증대 지원, 국정과제 연계 도정 핵심사업 등 연내에 집행가능한 안전과 관련된 사업들을 반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