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월동무 적정생산 총력”

성산읍․농협․생산자협 비상품 산지폐기 등 추진

2017-08-23     한경훈 기자

도내 월동무 주산지인 성산읍 지역에서 올해산 월동무 적정생산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은 지난 22일 성산일출봉농협 및 성산읍월동무생산자산지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월동무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하고 비상품 폐기를 위한 생산자 자구노력, 비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단속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산읍에 따르면 2016년산 월동무 가격 호조로 인해 올해산 월동무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재배면적 등 조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산읍에서는 올해 재배면적을 지난해(1920ha)보다 10% 감소한 1730ha를 목표로 잡고, 농가 홍보와 함께 불법 전용 월동무 경작농지 단속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생산자협의회 중심으로 비상품 산지폐기를 강력히 추진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세척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행정․농협․생산자협의회 합동으로 비상품 유통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성산읍 지역 월동무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도내 절반인 1920ha, 13만t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