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신선도'가 가장 중요"

다음으로는 가격, 안정성 , 크기 등 순

2005-09-26     한경훈 기자

활어 도매 유통업체들은 넙치 구매시 ‘신선도’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산하 수산관측센터는 최근 전국 주요 활어도매시장 24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활어 거래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유통업체들은 넙치 구매 시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으로 ‘신선도 (22.9%)’를 우선 꼽았다. 이어 산지가격(20.3%), 안전성(17.4%), 크기(15.7%), 산지(15.5%), 기존 거래처(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신선도’, 부산과 인천은 ‘산지가격’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보는 반면, 경기도 하남의 경우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부산.인천 지역은 제주산이, 경기 지역은 완도산 넙치를 주로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넙치 산지별 거래량 비율을 조사한 결과, 부산.서울.인천은 제주산 넙치의 거래량이 각각 65%, 62%, 55%에 달했다. 반면 하남 시장에서는 완도산 넙치가 87.5%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활어 도매 유통업체들의 넙치 구매 시기는 12월에 연중 구매량의 11.5%를 구매해 가장 높았으며, 8월이 6.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