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정로 간판개선 추진

행안부 시범사업 선정 4억1000만원 투자

2017-08-16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중정로 91번길 및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 ‘2018년도 간판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중정로 91번길(락희장~매일올레시장 입구)이 선정돼 국비 2억 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비 4억1000만원(지방비 50% 매칭)을 투자해 이 지역에 설치된 간판 139개를 서귀포 특색과 건물·업소별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하고, 보행 안전 시설물도 갖춰 다시 오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정로 91번길 및 이면도로 320m 구간은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일올레시장을 진입하는 거리로 96개소의 음식점과 상가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서귀포시는 간판 개선사업을 위해 오는 9월 사업추진협의회 구성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이중섭 문화의 거리 등 6개 노선 4.78㎞ 구간 713개소의 간판을 정비했다. 올해는 중정로 61번길(태흥장 5거리~녹원빌딩) 일대에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