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환경기초시설 견학 증가

제주시 올해 6236명, 작년 연간보다 31% 늘어

2017-08-16     한경훈 기자

제주시 환경기초시설 현장 견학을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7월까지 회천동 환경시설관리소를 방문해 매립장과 소각장, 재활용선별장 등을 견학한 인원은 135개 단체 6236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환경시설관리소 방문객 4763명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최근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제 등 시행으로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처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객들은 읍면동 자생단체 회원, 학생, 공무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시설관리소는 방문객 증가에 맞춰 올해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견학자 교육을 위한 재활용 견본품 설치, 탐방로 정비 등 시민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 견학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등 쓰레기 관련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쓰레기 처리 현장을 직접 체험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