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제72회 광복절 경축식 거행
어제 학생문화원 대강당
元 “선열 기개 본받아야”
2017-08-15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한대섭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독립유공자와 가족, 도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이날 경축식은 한대섭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의 기념사, 원희룡 지사의 경축사, 광복 72주년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 도립무용단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신관홍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기개는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DNA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존경하는 공동체의 전통을 바르게 세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축식에 이어 원희룡 지사는 생존 애국지사를 비롯해 200여명의 광복회원들과 제주시 하니크라운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광복회 회원 70명은 이날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의 조천만세동산에 있는 애국선열추모탑을 찾아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치신 애국선열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