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길 유적지 문화탐방, 문화해설사와 동행
지난달 29일부터 주말마다 문화해설사 배치·운영
2017-08-14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3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주말마다 4·3길 문화해설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4·3길 문화해설사는 3개 마을(안덕 동광마을, 남원 의귀마을, 조천 북촌마을)에 조성된 4·3길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별로 2명씩 총 6명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4·3길 문화해설사를 올해 12월 말까지 운영한 후 탐방객 이용률, 만족도,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4·3길 문화해설사의 확대운영을 위한 예산확보 및 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4·3길 문화해설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주4·3평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4·3 문화해설사 과정을 수료하도록 하고, 4·3에 대한 지식 배양을 위해 아카데미교육 이수 등을 통해 문화해설사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제주 4·3길 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710-8452, 8454)로 예약하면 해당 마을 문화해설사를 연결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