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말까지 생필품 가격 정보 앱(APP) 개발 추진
지역물가안정과 합리적 소비생활 기대
2017-08-1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픈프라이스’ 제도 운영활성화와 소비생활과 직결된 생필품 가격정보와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앱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픈프라이스’ 제도는 제조업자가 판매가격을 정하는 권장소비자가격제와 달리 최종 판매업자가 실제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제도이다.
현재 가격정보와 관련해 월 2회 도내 주요마트 9개소, 30개 물품에 대한 가격을 직접 조사해 도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나, 도민들이 가격정보를 활용한 구매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또 조사결과 주요 마트별로 일부 품목은 같은 품목임에도 상당한 가격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생필품 물가정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현재 홈페이지만 게재하던 것을 앱 개발과 함께 동시에 병행해 도민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을 통해 구입매장에서 직접 가격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격정보 제공 품목을 현행 30개 품목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도내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제공해 물가안정과 앱 활용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앱 개발을 통해 도민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이끌어 생활 물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