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체계개편 준비 마무리 ‘박차’
대부분 사업 정상 추진…개편노선 운항 신규버스 납품 18일까지 완료
“시청~고산동산 구간 한전주 이설작업으로 1구간 개통 10월말 연기”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체계개편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시행예정인 대중교통 체계개편일이 임박함에 따라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특히 문제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보완, 추진키로 하는 등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버스노선과 시간표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4일 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18일 까지 노선도를 제작해 각 읍면동 및 3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실로 배포할 예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포켓북’도 제작, 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로 배포하게 된다.
현재 개편된 노선을 운행할 신규버스 267대중 228대가 납품됐으며, 잔여 부분은 오는 18일 납품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버스디자인에 따른 민영버스 랩핑작업과 정류장 시간표 부착작업도 기한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의 무료승차를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제주교통복지카드’ 현재까지 4만 748명이 신청해 대상자의 39.3%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일부 지역에선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중앙로 우선차로제 구간 중 시청∼고산동산 구간의 한전주 이설작업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때문에 1구간(광양사거리∼법원사거리) 개통시기를 10월말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공항로 중앙차로와 무수천∼국립제주박물관 까지 가로변 차로는 예정대로 대중교통 개편시점에 맞춰 정상 시행된다.
이와 관련, 오정훈 도교통항공국장은 “일부 공사에 차질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30년만에 전면 개편되는 대중교통체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담당 공무원들은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으며, 다양한 시물레이션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 일부 운영상의 문제점은 적극 수용, 보완해 오는 1월까지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