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시장 훈풍 ‘솔솔’
7월 취업자수 38만2000명...전년대비 9.4% ↑
고용률 상승․실업률 하락 고용여건 개선 뚜렷
도내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에 비해 9.4% 증가한 가운데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해 고용여건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7월 제주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취업자 수는 38만2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만3000명(9.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에 비해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고용률도 높아졌다. 7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71.5%로 전년동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에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1.7%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7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3000명(29.3%) 감소했다.
7월중 취업자 동향을 산업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건설업 취업자는 1만명(33.9%)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000명, 19.8%),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 8.4%), 도소매·음식숙박업(2000명, 1.7%) 취업자도 늘었다. 반면에 농림어업(4000명, 7.3%)과 광공업(1000명, 9.6%) 취업자는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1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000명(3.4%)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26만4000명으로 3만7000명(16.3%)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10만1000명)는 2000명(1.5%)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1만8000명)는 6000명(24.9%)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15만8000)는 전년보다 2만4000(18.2%) 증가했다. 임시근로자(7만7000명)는 8000명(10.8%), 일용근로자(2만9000명)는 5000명(21.8%)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