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도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발표

2017-08-08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가 8일 ‘제20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34점을 선정·발표했다.

당선작들은 지난 3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73개 작품(전통기념품 38개, 현대기념품 135개)에 대해 관광 및 기념품관련업계, 도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디자인, 창의·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금상에는 박종호(섬이야기)의 ‘제주의 똘, 소라단지’(전통기념품 분야)와 김영훈(농헙회사법인㈜일해)의 ‘몬딱 패밀리’(현대기념품 분야)가 각각 선정 됐다.

‘제주의 똘, 소라단지’는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그 가치를 높이고, 소장용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활용 될 수 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고, ‘몬딱 패밀리’는 제주도 특산품(감귤,한라봉,당근 등)을 가공한 원재료를 살리고 용기에도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기 위해 돌하르방 모습으로 페트를 디자인해 관광객들에게 청정 제주의 느낌을 전해 주는 것에 높은 점수을 받았다.

이외 에도 전통기념품 분야 은상에는 ‘해녀의 일상(박지혜)’, ‘송이 돌하르방 워머 셋트(주연도예공방· 홍현숙)’가 선정됐으며, 현대기념품 분야 은상에는 ‘제주 캐릭터 입체모자(몰포스·임재윤)’, ‘해녀(천연애·김진수)’가 선정됐다. 이외 동상 4개, 장려상 8개, 입선 16개 등 모두 34개 작품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써 선정할 만한 작품이 없다”는 심사위원들의 종합적 의견에 따라 ‘대상’은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승찬 도관광국장은 “제주의 역사․문화․전통을 살린 관광기념품을 발굴 및 육성과 관광기념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진행,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