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논의 물거품”

2017-08-08     박민호 기자

○···선거구 획정 문제 해결을 자신했던 제주도와 지역국회의원들이 이 문제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민사회가 부글부글.

전날(7일) 오영훈 의원이 특별법 개정을 위한 의원입법 발의 포기 선언에 이어 8일 제주도도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현행 법 규정대로 29개 선거구를 재조정하겠다고 피력.

이에 도민들은 “수개월 논의는 물거품이 됐고, 향후 극심한 혼란이 예상됨에도 아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결국 자기들끼리 ‘폭탄’돌리기를 하다가 때를 놓쳐, 그 ‘폭탄’이 도민 앞에서 터지게 된 것 아니냐”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