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본부, 주택용 소방시설 조기 보급 추진
1차 추경예산 2억3000만원 확보해 내년도 설치 대상 연내 보급 목표
2017-08-07 김종광 기자
제주도내 사회적 약자 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1차 추경예산 2억3000만원을 확보해 2018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대상 가구에 대한 연내 보급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에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내년 보급 대상인 6209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올해 내로 조기에 보급, 연내 도내 모든 사회적 약자가구에 기초소방시설이 보급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사회적 약자 3만7680가구 모두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만9699가구(78%)에 보급을 완료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도내 사회적 약자 가구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 사각지역의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도내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화재피해를 막은 사례는 모두 42건으로 약 11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