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위해 최선 다하는 ‘청렴 공직자’ 될 수 있도록

2017-08-03     문정현

작년 신규 공무원으로서 임용되고 현재까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마다 청렴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었다. 그 중요성만큼 청렴에 대한 교육 또한 꾸준히 이루어졌고 어떤 업무에서건 청렴은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써야할 사항이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며, 신규 공무원인 나에게 있어 청렴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청렴의 의미를 분명하게 보여주지만, 다소 막연하게 느껴져 청렴하다는 것에 대한 명확환 기준을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청렴에 대한 나만의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했고, 여러 사례와 교육 내용을 돌아보며 나만의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나에게 있어 청렴은 업무에 대해 공정과 공익을 추구하는 자세이며 ‘공정과 공익 추구’가 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정의했다. 반대로 말하자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청렴과 멀어지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라고 했다. 이는 모든 생명은 탄생(birth)과 동시에 죽음(death)을 수반하고, 삶의 매순간 선택(choice)의 기로에 놓여 있으며, 선택에 따라 삶이 변화(change)된다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며 다양한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과 함께 여러 변화를 맞이한다. 공무원의 인생을 선택하게 된 내 삶도 임용과 함께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속에서도 매 순간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곤 했고 앞으로 더 많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 순간들마다 이 선택이 내 인생, 더 나아가 시민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 공익을 위해서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공익을 추구하는 것은 공직자에게 당연한 의무이지만 실천은 어렵다.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되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사익 추구로 이어지지는 않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직자의 의무임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공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청렴한 공직자로서 인정받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항상 청렴한 마음으로 공정하게 공무를 수행하여 더 행복한 제주시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길 다짐해 본다.

<제주시 도시재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