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관] 택시운전사 외

2017-08-03     문정임 기자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출연
15세 관람가, 137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시즈노 코분 감독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등 목소리 출연
12세 관람가, 일본, 113분

갑작스러운 폭발로 대혼란에 빠지고 만 오사카의 한 TV 방송국. 마치 테러와도 같은 사건. 하지만 범인의 정체는 물론 범행 목적조차 파악되지 않고. 혼란 속에서 코난과 친구들은 헤이지의 약혼자임을 주장하며 당돌하게 대시하는 카루타 대회 고교 챔피언 오오카 모미지를 만나 더욱 당황한다. 한편 방송국 폭발과 동시에 교토에서는 카루타 대회 2년 연속 우승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현장의 TV에서는 다름 아닌 모미지의 경기 모습과 함께 한편의 시가 고요히 울려 퍼지고 있었는데.

파리로 가는 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 등 출연
12세 관람가, 92분, 미국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마이클의 다음 출장지인 부다페스트 일정을 건너뛰고 곧장 파리로 가기로 한다. 그러자 마이클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는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주기로 자청하고, 원칙주의자 ‘앤’의 파리행 여정은 남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남자 ‘자크'로 인해 대책 없이 낭만 가득한 프렌치 로드 트립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