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 10편 선정
경쟁부문으로 전환하며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92편 응모
2017-08-02 문정임 기자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본선에 진출할 ‘요망진 당선작’(단편 경선) 10편이 확정됐다.
(사)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 김영순)는 지난 6월 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요망진 당선작 공모 심사를 마친 결과 노동, 환경, 혐오, 빈곤 등 다양한 여성 이야기를 담은 총 192편이 응모한 가운데 10편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본선 진출작은 ‘내 차례’(김나경) ‘미열’(박선주) ‘손의 무게’(이수아) ‘시국페미’(강유가람) ‘아줌마’(구지현) ‘야간근무’(김정은) ‘여자답게 싸워라’(이윤영) ‘있는 존재’ (박시우) ‘집 속의 집 속의 집’(전찬영) ‘춤춰브라’(이푸른)다.
제주영화제의 경쟁부문 ‘요망진 당선작’은 여성감독을 발굴해 여성주의 영화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마련된 섹션이다.
지난해 비경쟁공모에서 경쟁공모로 바꾼 결과 응모작이 99편에서 192편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심사를 통과한 10편의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본선 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요망진작품상’ 1편과 ‘요망진관객상’ 1편을 선정한다.
영화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와 김만덕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25일 폐막식에서 진행한다. (064) 756-7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