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정부 제주 미세먼지 관리 역할 중요”

제주연구원 강진영 연구원
정책브리프서 필요성 강조

2017-07-31     김종광 기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지역의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제주도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31일 발간된 정책이슈브리프 ‘제주지역 미세먼지 관리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차원에서의 미세먼지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도내 미세먼지 배출원 집중 감축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과학적 근거마련 △도민 및 관광객에 대한 미세먼지 안전체계 구축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외부에서 유입되는 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제주지역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중국, 일본 내의 지자체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건의 사항으로는 △‘친환경 건축물 확산 사업’에서의 제주의 랜드마크(제주 제2공항, 제주신항) 건설 △미세먼지 측정 기술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도로 세정차 보급 △국가 배경농도 및 오염원 규명을 위한 측정소 확대 △한중일 공동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정책 등의 추진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건강을 도모하고, 제주의 청정성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