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온평포구 앞 해상서 좌초된 어선 구조
2017-07-30 김종광 기자
서귀포시 온평포구 앞 50m 해상에서 파도에 의해 좌초된 어선을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경 서귀포 온평포구 앞 50m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 J호(3.3t)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찰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이날 4시 27분경 선장 강모(56)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강씨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해경조사에서 새벽 조업을 마치고 성산항으로 입항하던 중 높은 파도로 인해 기관실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파도에 떠밀려 좌초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어선이 좌초되면서 우현에 길이 3m, 폭 30~40cm 정도의 파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