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업기술센터, 당근 파종 후 차광망 피복 효과 실증시험 추진
2017-07-24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기후변화 적응 사업의 일환으로 당근 안정생산을 위해 파종 후 차광망 피복 효과 실증시험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증시험은 당근 파종시기인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종자 파종 후 55% 차광망을 덮어 물을 충분히 준 후 발아 되면 본엽 3~4매 때 차광망을 제거해 재배 관리하는 방식이다.
차광망 피복 후 물을 충분히 주면 토양 온도를 낮춰 주고 수분증발을 억제시켜 발아율 향상은 물론 고르게 발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지역은 당근 주산지인 구좌지역 5개소를 대상으로 무피복구 3개소, 피복구 2개소로 구분해 발아율 조사와 함께 재배기간 동안 생육특성 및 수량성 등을 조사해 비교 분석하고 평가회를 개최해 농가보급 및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양수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 적응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뭄시 물 주는 량을 50% 이상 절감하고 안정생산은 물론 생육초기 잡초방제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