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문화 보전․전승에 앞장설래요”

법환해녀학교 제3기 직업해녀양성과정 졸업식

2017-07-24     한경훈 기자

도내 해녀 전문양성기관인 법환해녀학교 제3기 직업해녀양성과정 졸업식이 23일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과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3기 과정에서는 모두 30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이들은 지난 2개월 간 잠수기술개론과 제주해녀의 역사, 호흡법과 심폐소생술, 마을어장에서 실습강좌 등 총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생들은 해녀학교 운영계획에 따라 희망 어촌계에서 준계원(인턴)으로 2개월간 실습과정을 거친 후 어촌계 정식계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녀학교 운영을 계기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제는 보존에 그치지 않고 해녀학교를 통한 적극적인 해녀 양성으로 고령화되어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