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제주인 중고생 대상 차세대 한국어 강좌 실시

2017-07-20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재일 제주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재일 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역사문화체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제주도의 위탁을 받은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재일 제주인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좌는 오전의 경우 수준별 2개 반을 편성해 한국어 능력 배양을 위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및 발음 등 언어기술별 수업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승마와 해양스포츠, 전통음식, 감물들이기 등 각종 역사와 문화체험을 교육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접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차세대 한국어 강좌는 재일 제주인 3~4세대에게 선조들의 고향사랑 정신을 이어나가고 정체성 유지 등 동포사회의 세대 간 융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학생 33명, 고등학생 32명, 대학생 1명, 도민회 2 명 등 총 68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