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26일 개막
탑동 해변공연장서 8일간 30개 팀 다양한 공연
2017-07-20 한경훈 기자
제주시 대표적 여름축제인 ‘2017 한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올해로 24번째 열리는 이번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는 내달 2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축제 참가팀을 공모, 전체 87개 신청 팀 중에서 22개팀을 선발했다. 올해는 이를 포함해 30개 팀이 무대 공연을 펼친다.
개막날인 26일에는 오후 7시 해병군악대와 사우스 카니발&제주스트릿 오르께스타가 탑동 광장에서 해변공연장까지 퍼레이드 행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 본공연은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도내 유명 스카밴드인 사우스 카니발과 제주스트릿 오르께스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만능엔터테이너 가수 홍경민의 무대가 펼쳐진다.
올해 예술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일본 오사카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극단 가람의 ‘제주이야기’ 퓨전마당극 공연(7.27), 거꾸로 프로젝트(7.28), 타악 퍼포먼스 새암(7.31), 국악밴드 소울(8.1)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이번 예술축제 기간 무용&댄스 페스티벌(7.29)과 락밴드 페스티벌(8.2)도 개최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는 해마다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제주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여름 밤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