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주차난 복층화로 해소한다
제주시 동문시장․중앙로상점가․민속오일장 등 추진
2017-07-19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전통시장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시설의 복층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주차환경개선사업 지방비가 확보됨에 따라 동문공설시장과 중앙로상점가에 사업비 45억600만원을 투입해 총 199대의 주차면을 조성하는 복층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문공설시장의 경우 인근 주차부지를 활용해 3층 97면 규모로 확충하고, 중앙로상점가는 기존 주차장(이도일동 1491-1 등 4필지)을 복층화해 102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주차시설 복층화는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으로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주차장 복층화는 오는 11월 착공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3층 300면 규모의 복충화가 추진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다. 또 동문재래시장 남수각 주차장도 복층화가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 이용기피의 가장 큰 요인으로 주차 불편이 꼽히고 있다”며 “이들 복층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차에 숨통이 트여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