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고 음식점 배짱 영업행위 여전
제주시 올해 푸드트럭 등 54건 적발..작년엔 97건
2017-07-19 한경훈 기자
푸드트럭 등 무신고 음식점 영업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올 들어 현재까지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변 등에서 무신고 음식점 영업으로 54건을 적발해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신고 영업은 푸드트럭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 각각 7건이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무신고 음식점 영업 97건(푸드트럭 56건, 일반음식점 20건, 휴게음식점 21건)을 단속한 바 있다.
무신고 음식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욱 기능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이에 다라 20일부터 해수욕장 폐장 때까지 관내 해수욕장 등 음식점과 푸드트럭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피서지 주변 일반·휴게·계절음식점 이외의 장소에서 완제품이 아닌 음식(차, 음료, 아이스크림, 분식류 등)을 조리·판매하는 것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푸드트럭의 경우 피서지·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영업한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벌금 납부를 각오하고 계속 영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규모 포장마차나 차량이용 등의 무신고 업소는 음식의 위생적 취급, 식품 등의 원료 및 제품의 보관 관리, 종사자 건강진단 등 식품으로 인해 생기는 위생상의 위해를 관리할 수가 없음으로 강도 높게 단속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