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영산대재,24일 관음사에서 봉행

2005-09-22     한애리 기자

제주지역사회 전통문화 발전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라산영산대재가 오는 24일 한라산 관음사에서 봉행된다.
제주불교본사 관음사(주지 용주스님)가 주최하고 한라산영산대재 봉행위원회(위원장 신관홍)이 주관하는 한라산영산대재는 국제(國祭)와 도제(道祭)로 정착돼 도에서 거행하던 사직대제, 한라산제, 독제를 비롯해 각 마을 민속신앙 제례 등 탐라제례를 종합적으로 재현한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봉행되는 한라산영산대재에서는 종호스님과 관효스님을 집전하에 천도제가 거행되고 부모, 조상 등 영가, 산, 바다, 육지, 허공의 유주무주영가, 4·3원혼들의 영가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시부터는 반야심경 봉독, 헌다 및 분향, 제단에 신위를 모시는 의식, 제례봉행, 종친회 대표, 마을대표 배례 등도 치러지며 4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이뤄진 각 제관 및 지역 원로, 각계 대표들의 헌등의식, 동참자 전원이 참가하는 점등의식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린다.
문의)722-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