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중국산 기름통 둥둥

서귀해경, 200L 5개 수거

2017-07-18     김종광 기자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경 지귀도 북쪽 약 1km 해상에서 떠다니는 중국산 대형 기름통 5개를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경 항해하고 있던 낚시어선 B호의 선장 송모(48)씨가 지귀도와 하효항 사이에 200L 기름통들이 떠다닌다고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 중이던 1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후 5시 20분경 200L 대형 기름통 5개를 수거 완료했다. 수거된 대형 기름통 5개 표면에 모두 중국어가 인쇄돼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수거한 대형 기름통은 중국어선이 바다에 버린 빈 기름통으로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대형기름통은 바다에 떠다닐 경우 항해중인 소형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해경이나 어업지도선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