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축구특화 도시조성 ‘스포노믹스’ 사업 추진

2017-07-18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를 축구 특화 도시로 조성화하기 위한 스포노믹스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스포노믹스는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개념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한 스포노믹스 사업에 ‘2002년 월드컵’ ‘2017 U-20 월드컵’ 등 국제대회 성공적 유치한 경험과 연고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협업 모델을 통해 ‘축구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에 총 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축구도시 조성의 중점사업인 축구육성센터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리모델링을 통해 체력측정센터 운영을 포함해 전문화된 축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내·외 초등학생 대상으로 영어 축구캠프를 열고, 향후 이를 국외 초등학생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축구교실과, 여성가족 축구캠프, 명사초청 강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축구관람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스포노믹스 사업을 통해 서귀포시를 아시아 축구 거점도시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동화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 홍보관에서 체육단체와 학계 등을 대상으로 스포노믹스 육성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